실향민의 삶과 바다의 정취가 어우러진 속초 속 작은 섬마을, 아바이마을 이야기
정겨움과 낭만이 흐르는 아바이마을,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속초의 대표적인 감성 명소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정착한 마을로
북한식 음식과 정겨운 골목 풍경, 바다와 맞닿은 조용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이번 여행 코스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감성 동선 중심으로
맛집, 풍경,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갯배 체험’부터
아바이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선
‘갯배’라는 손으로 줄을 당겨 이동하는 나룻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직접 줄을 당겨 건너는 체험이 여행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배를 타며 양옆으로 펼쳐지는 속초항의 풍경과
갯배 특유의 삐걱거리는 소리는
속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오프닝이었습니다.
아바이순대 거리 – 속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북녘의 맛
아바이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아바이순대 거리’입니다.
북한식 순대인 ‘아바이순대’는
당면과 두부, 야채, 선지가 함께 들어간 순한 풍미의 순대로,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함흥아바이집 | 아바이순대정식 | 북한식 순대국 포함 |
진짜아바이순대 | 순대국밥 | 실향민 가정식 느낌 |
순대 외에도 ‘오징어순대’와 ‘함흥냉면’ 같은 메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실향민 음식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골목 산책 – 드라마 촬영지와 벽화거리
아바이마을 골목길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좁고 조용한 골목 사이로는
할머니들이 다듬은 오징어가 널려 있고,
작은 담장 위엔 벽화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많아,
조용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기에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이 특히 한적하고 여유롭습니다.
속초등대전망대 – 마을과 바다를 동시에 담다
아바이마을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속초등대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면
속초항과 설악산, 영금정, 그리고 아바이마을 전경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감성 여행의 마무리로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그 자체로 엽서처럼 남는 특별한 기억이 됩니다.
속초등대전망대 | 무료입장, 파노라마 뷰 | 도보 약 10~15분 |
속초 감성여행 코스 요약
오전 10시 | 갯배 탑승 | 직접 체험 & 이동 |
오전 10시 30분 | 아바이순대 거리 | 순대 정식 식사 |
오전 11시 30분 | 골목길 산책 | 촬영지 & 벽화 포토존 |
오후 12시 30분 | 속초등대전망대 | 풍경 감상 & 사진 |
감성적인 결말, 아바이마을의 인상
아바이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북에서 온 이들의 그리움과 시간이 녹아든 마을이었습니다.
갯배를 타고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향토음식의 맛과 골목의 풍경,
그리고 언덕 위에서 바라본 넓은 바다까지.
속초에 가면 반드시 하루쯤은 이곳에서 쉬어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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