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가을 단풍 산행을 위한 최고의 등산 코스 안내

단풍 물든 기암 절벽의 향연, 주왕산 가을 산행은 어떻게 즐겨야 할까?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 산행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맞이하는 단풍 시즌에는
수려한 계곡과 폭포, 부드러운 오솔길과 웅장한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산행과 풍경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왕산의 가을 단풍을 가장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등산 코스와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주왕산, 어떤 산인가요?

주왕산은 태백산맥 지맥에 속하며,
산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천연보호구역입니다.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풍경은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자연의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주산인 주봉(721m)은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등산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주왕산 폭포 순환코스

가을 단풍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대표 코스는
‘대전사–주방계곡–제1·2·3폭포–용연폭포’로 이어지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걷기 수월하고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단풍 시즌에는 계곡 물과 붉게 물든 절벽이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구간 이름거리소요 시간주요 볼거리

대전사~제1폭포	약 1.2km	약 30분	계곡길, 단풍숲
제1폭포~제3폭포	약 1.5km	약 40분	기암절벽, 주왕의 전설지
제3폭포~용연폭포	약 1.2km	약 30분	용연과 폭포, 반영 절경
총 왕복 소요	약 6km	약 2시간~2시간 30분	완만한 순환 산책형 코스

 

비교적 난이도 있는 등산 코스: 주봉 정상 등정

조금 더 산행다운 등산을 원한다면
‘대전사–칼등고개–주봉–후리메기삼거리’ 코스를 추천합니다.
등산 난이도는 중급 수준이며,
정상에서는 낙엽송과 단풍으로 붉게 물든 청송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

단, 이 코스는 급경사와 돌길이 있어
등산화, 스틱, 방풍복 등 적절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주왕산 가을 산행의 하이라이트

1. 제1폭포: 낙차 20m, 좌우로 펼쳐지는 단풍벽과 조화를 이루는 대표 포토존
2. 제2폭포: 수직 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와 단풍이 장관
3. 용연폭포: 깊은 소와 붉은 단풍의 반영이 어우러진 감성 포인트
4. 칼등고개: 주왕산의 기암 절벽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볼 수 있는 조망지
5. 주봉 정상: 낙엽송 군락과 함께 어우러지는 파노라마 단풍 전망

단풍 절정 시기와 방문 팁

주왕산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절정입니다.
특히 해발 400m 이상 고지는 중순부터,
계곡 주변은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가장 화려합니다.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와 입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이른 오전 입장 또는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 및 자가용 이용 안내

구분내용

자가용	'대전사 주차장' 또는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 검색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 → 청송(직행) → 주왕산행 군내버스 이용
주차 요금	소형차 기준 1일 5,000원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가을 산행 준비물과 안전 수칙

주왕산은 잘 정비된 길이 많지만,
돌계단과 바위 지형이 혼합된 구간도 있으므로 아래 준비물이 유용합니다.

준비 항목이유

등산화	미끄럼 방지, 발목 보호
등산 스틱	경사로 하산 시 무릎 부담 감소
방풍 자켓	아침·저녁 기온 차 대비
간식·물	산행 중 에너지 보충 및 수분 섭취
카메라 또는 휴대폰 삼각대	단풍 사진 촬영용, 제1폭포·용연포토존 추천 위치 활용

 

하산 후 들르면 좋은 청송 맛집과 명소

산행 후에는 청송사과를 활용한 디저트 카페나,
청송 약수탕 인근의 약수 닭백숙, 산채정식 등
현지 향토 음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근에는 청송얼음골, 청송백자전시관, 주산지 등의 명소도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도 충분한 여행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