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봄꽃 명소 베스트 10 여행지 추천

5월 국내 봄꽃 명소 베스트 10 여행지 추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전국 방방곡곡에서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해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혼자만의 힐링 여행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5월의 국내 여행지 베스트 10을 소개할게요. 이 리스트는 직접 촬영하고 답사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여행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거예요.

1. 전주 이팝나무 철길

팔복동 금학교 근처 이팝나무 철길은 5월 초 전국 사진작가들의 성지입니다. 새하얀 꽃잎이 철길 위를 수놓고, 화물열차가 천천히 다가오며 연출되는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입니다. 특히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가 기차를 촬영하기 좋은 시간대예요. 철길과 이팝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5월 국내 여행지 중 단연 으뜸입니다.

2. 황매산 철쭉 군락지

산청과 합천 경계에 위치한 황매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합니다. 산청 쪽과 합천 쪽 모두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화려하게 핀 철쭉을 만날 수 있어요. 해발 800m 고도에 형성된 철쭉 능선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산책로이자, 5월의 진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3. 합천 핫들 생태공원 작약

황강 고수부지에 위치한 작약밭은 5월 중순, 꽃향기 가득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5월 8일 전후로 만개하는 작약은 고요한 강변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꽃밭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책하며 여유롭게 사진을 찍기 좋은 5월의 숨은 힐링 장소예요.

4. 전주 수목원 공조팝 군락지

전주 도로공사 수목원 주차장 근처는 공조팝이라는 드문 꽃이 군락을 이루는 이색 장소입니다. 둥글고 풍성한 흰 꽃이 장관을 이루며, 5월 5일 어린이날 즈음이면 절정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수목원 내부로 들어가면 다양한 꽃들과 함께 산책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강추합니다.

5.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5월 중순부터는 서울 도심에서도 장미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정원을 가득 채워 장미 축제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근 들꽃마루에는 양귀비도 함께 피어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산책 코스를 만들어줘요.

6. 서울 중랑천 장미터널

중랑천 중화역~태릉입구역 사이에는 무려 3.5km 길이의 장미터널이 펼쳐져 있어 서울에서 장미를 즐기기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매년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장미축제가 열리며,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꽃길을 산책할 수 있어요.

7. 부천 백만송이 장미공원

경기도 부천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장미로 가득한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미 축제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열리며, 산책로와 연계한 도보 코스도 잘 마련되어 있어 반나절 코스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장소예요.

8. 임실 옥정호 작약

전북 임실 옥정호와 함께 어우러진 작약밭은 규모는 작지만 감성은 최고입니다. 사유지에 조성되어 있어 접근 시 조심해야 하지만, 매년 5월 15일 즈음 만개한 작약과 옥정호의 조화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해요. 이곳 역시 꽃과 풍경이 어우러진 자연 속 봄 감성 여행지입니다.

9. 부안 변산 마실길 데이지 꽃길

샤스타 데이지가 흐드러지게 피는 변산 마실길 1코스는 서해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천혜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2024년에는 데이지 군락지가 공사로 인해 사라졌다는 소식이 있지만, 그 추억만으로도 5월 최고의 꽃길 중 하나로 기억될 만합니다. 일몰 무렵 찾아가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었던 숨은 명소였죠.

10. 가평 자라섬 봄꽃 페스타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의 봄꽃 페스타는 수도권에서 봄과 여름의 경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꽃 축제입니다. 양귀비를 비롯해 다양한 봄꽃이 장관을 이루며, 낮은 햇살이 비치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역광 사진을 담을 수 있어요.

✨ 마무리

이처럼 전국에는 5월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들이 숨어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아름다운 꽃 명소들이 많아, 어디를 가더라도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거예요. 계절의 여왕 5월, 초록 들판과 향기로운 꽃길을 따라 힐링 가득한 봄날의 여행을 떠나보세요.